김성희 심리치료사의 [가면 속 그림자]성인이 돼도 사회적응 못하는 어른 아이 피터팬 증후군

“피터, 빵”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제임스·매튜, 배리가 1911년에 발표한 동화다. 동화 속 네버랜드엔 영원히 아이로 살고 싶어 피터 팬이 등장한다.미국의 임상 심리학자”던·카이리(Dan Kiley)”이 1983년 자신의 저서”피터, 팬 증후군:어른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서 주로”어른”남성에게 나타나는 사회 현상으로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syndrome)”이라고 이름 붙였다. 어른이 되어서도 현실 도피라 스스로 어른임을 인정하지 않고 그들 사이에 낄 수 없다. 신체적으로는 어른이 되었지만 책임을 지기 싫어 스스로의 의지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는다. 남에게 의존적인 남성 심리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남녀 관계 없이 사용되고 있다.어른이 되기를 거부한 채 몸은 성인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유년기를 맞는 어른 아이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않는 남성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동화 속의 영원한 소년처럼 살기를 바란다. 아이(kid)과 성인(adult)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키덜트(kidult)족”는 어린애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어릴 때 놀던 추억의 장난감이나 만화, 만화 영화 등을 어른이 되어서도 소비하는 현상이다. 이는 냉엄한 사회 생활에 지쳐서 편안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적당한 동심은 감성적 소비를 통해서 안정감을 찾고, 일상적인 성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되기를 거부한 적응인 “어른 아이”들은 경제적 독립, 정서적 자립을 부담스러운, 친자식처럼 상황을 회피하거나 현실을 간과하는 병리적인 현상을 볼 것이다.2011년에 공개된 “투명 인간 그리후”에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밤에는 정의의 슈퍼 영웅이 되는 주인공 그리후이 등장한다. 이미 성인이다 그는 어른 세상에 걸맞지 않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한심하고 답답하다. 투명 인간이 되려는 그리후, 보편적인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한 그에게 나타난 구세주 멜로디는 그의 세상을 함께 보며 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어른이 되기를 거부했던 그리후의 모습에서 터무니 없지만 순수함을 읽는다. 그러나 세상에 섞여서 살 수 없다면 자신의 세계에 고립될 수밖에 없다

저의 오랜 친구의 남편이 피터팬 증후 군돈 것 같다. 어려서 빨리 결혼한 친구는 30대 중반에 이혼했다. 남편이 철모르는 바람을 피운 것이 이혼 이유였다. 지금 생각하면 친구의 남편이 심각한 “어른 아이”였던 것 같다. 매우 의존적으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언제나 부모님에게서 돈을 받아 사업을 하거나 생활을 했던 것이다. 결혼해서도 무책임하고, 백수와 해도 몇년을 지낸 뒤 가정에 관심이 없었다. 친구들과 4살 차였지만, 언제나 소년처럼 아이처럼 나이에 맞지 않는 옷과 행동을 한 기억이 있다.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고 타인에게 의존, 책임 회피, 자기 중심적이다.어려서부터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통제를 받으며 성장할 경우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해서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해서 경험이 부족하다. 성인이 돼서도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님께 모든 것을 의존하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부모에게 보호되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의 좌절감으로 이어진다 어른이 된 뒤에도 무력감을 경험한다.사회 생활에 대한 공포감은 처음부터 어른 되기를 거부하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무것도 책임을 지지 않아도 좋은 아이들의 상태에서 멈추어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 항상 남에게 너무 의존하면서 사회 생활도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되어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들은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부정(denial)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아이처럼 치졸한 행동을 하는 퇴행(regression)등의 방어 메커니즘(defense mechanism)을 많이 사용한다.피터팬 증후군은 전 사춘기부터 청년기에 이르는 각 발달 단계에 의해서 기본 증상이 차례로 나타난다. 초등 학생부터 중학교 저학년 정도 앞 사춘기 단계에서는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 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피한다”무책임”증상이 나타난다. 중학생 정도의 전 사춘기 단계에서는 겉으로는 밝게 행동하면서도 속에서는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불안”단계가 나타난다. 여기에 무책임이 겹치자 자신은 본래 게으른 놈이나 잘못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중학교-학년부터 고교생 정도의 중 사춘기에는 괴롭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거나 집단에 끼어들려 한다”고독”단계가 나타난다. 고등 학교 학년에서 대학생에 이르는 사춘기 후기에는 성 역할 갈등을 겪게 된다. 남성 다움에 구애 받지 않고 여성에게는 모성의 역할을 바란다. 자신의 완전성을 필요 이상으로 추구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도망치다. 모든 책임을 여성에게 떠맡기다. 20~30대에 이르러서는 “사회적 불능”에서 무기력증과 자신에게 염증을 느낀다. (피터, 팬 증후군:어른이 되지 않는 사람들 중)결국 성인이 되어 발달 단계에 고착하고 더 이상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끊임 없는 애정과 관심 속에서 그들이 어른이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심리학 용어 중에 “내면 아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성인 자아와 아이의 자아를 동시에 갖고 있다. 어른의 자아는 사회에 나타나는 인격이다. 그 인격의 이면에 존재하는 아이의 자아를 내면 아이이다. 마음 속의 성인이 되지 않는, 아직 키우지 않은 내면의 아이의 마음을 달래 드릴 수 있으면 더는 회피하지 않는 어른이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하자.”모든 성인의 내면에는 아이가 혼자 숨어 있다. 영원한 아이, 항상 무엇이 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완성하지 않고 끝없이 돌보고 관심을 갖고 주는 교육을 시켜야 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 -구스타프·칼·융”<피터·팬 증후군에 관한 영화는 팬/2015.19곰 테드/2015, 그리후·더·인 비자ー불/2011책은 피터·빵 신드롬/2010, 항솜메디아, 어른으로서 산다는 것/2011, 걷는 나무를 참고하면 된다.>칼럼니스트 김·송[email protected]처럼 심리 상담 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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